[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가입자 수 기준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NYSE:VZ)은 유선 사업 감소를 막기 위해 인도 HCL 테크노로지스와 비즈니스 고객용 네트워크 관리 지원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유선 사업은 몇 년 동안 수익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HCL테크놀로지스와의 계약을 통해 버라이즌은 유선사업의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 스콧 로렌스는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법을 활용하는 플랫폼을 찾고 있다”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크게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제휴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로렌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관리형 서비스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잠재적인 이탈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버라이즌은 판매와 개발을 주도하고, HCL 테크놀로지스는 사후 네트워크 롤아웃과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일부 버라이즌 직원들이 HCL 테크놀로지스로의 인사이동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