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충전기와 배터리 등 중형 전기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프로테라 주식회사가 8일(현지시간)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프로테라(NASDAQ:PTRA)는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파산보호 신청서(챕터11)에 각각 최소 5억 달러의 자산과 부채를 기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프로테라는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받는 동시에 상환할 방법 구상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아울러 프로테라는 성명을 통해 “사업을 자본 확충하거나 매각할 계획이며 회사는 기존 자금을 사용해 사업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테라 주가는 파산 보호 신청 후 시장 전 거래에서 65%나 하락했다.
프로테라 최고경영자 가레스 조이스는 성명에서 “최고 수준의 EV 및 배터리 기술은 업계 표준을 세웠지만, 우리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역풍에 휘말리면서 모든 기회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능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규제 신고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전기 버스 생산사업부뿐만 아니라 장비 제조업체를 위한 EV 배터리와 충전기를 만드는 사업부 보유 중이다.
2022년 말까지 프로테라는 수익의 대부분이 전기 버스 판매에서 발생했다.
앞서 프로테라는 2021년 6월 백지수표 회사(SPAC)와 합병해 상장했다. 그 이후로 주가는 15달러 이상에서 2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