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트 디즈니 (NYSE:DIS)의 ESPN과 카지노 소유주 펜 엔터테인먼트가 스포츠 베팅사업 ‘ESPN 베트’를 공동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의 소식에 펜의 주가는 20% 상승했고 최고의 판타지 스포츠 및 베팅 회사 중 하나인 드래프트 킹스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9%나 떨어졌다.
ESPN은 “우리는 협약 기간 3년이 끝나면 의결권 없는 이사회 관찰원 또는 이사를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은 계약 조건에 따라 ESPN에게 15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브랜드와 홍보 서비스, 기타 권리를 얻기 위해 초기 10년 동안 5억 달러 상당의 주식 매입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SPN 회장 지미 피타로는 "우리는 시청자들이 베팅 콘텐츠와 우리 제품 내에서 마찰이 적은 베팅을 할 수 있는 기능 모두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펜은 스포츠북 서비스를 리브랜딩 하고, 가을에 라이센스가 있는 16개 합법화된 베팅 주 전역에서 ESPN 베트로 재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