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테크(PLTR)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AI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NYSE:PLTR)의 2분기 매출액 5.33억달러로 전년 대비 12.7% 늘었고, EPS(Non-GAAP) 0.05달러로 모두 컨센서스 부합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5.53억~5.57억달러, 연간 가이던스는 22.1억달러로 기존보다 상향됐다. 이외에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GAAP 기준 수익성 플러스가 유지됐고 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 25%까지 향상되며 4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테크의 주가는 AI 수혜주로 부각되며 연초 대비 181% 상승했다.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AIP(AI 솔루션) 기대감에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다. GAAP 기준 수익성 개선 흐름과 3분기 S&P500 편입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 정부향 매출보다는 향후 가파른 Commercial(민간)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전 산업군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 9월 14일 AIPCon 추가 이벤트와 9월 21일 정부용 SW S4G 서밋 개최 예고된 가운데 기업들은 AIP를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AI 솔루션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AI 수요 확산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강화되는 모습이 긍정적이란 의견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10주 전에 출시한 AI 솔루션인 AIP 수요가 전례 없이 강하다"며 "기업 고객은 AIP를 안전하게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고 AIPCon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효과 시작이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이 고무적인데, 제약,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의료, 운송 등 이번 분기에만 30개 분야에서 거래를 성사, 의료와 운송은 각각 전년 대비 93%, 129%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