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애플, AMD, 스타벅스, 화이자의 중요한 실적 발표와 애널리스트 반응에 대한 인베스팅프로 소식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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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매출
애플(NASDAQ:AAPL)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제조업체가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한 이후, 지난 금요일 장전 시간외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1.7% 하락했다.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의 406억 7천만 달러에서 396억 7천만 달러로 감소해 예상치인 391억 1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전체 매출은 총 810억 달러로 컨센서스 817억 3천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전년 동기의 830억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강세가 아이폰 판매 부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애플 뉴스(Apple News), 애플 TV+, 아이클라우드(iCloud) 등 기타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의 196억 6천만 달러에서 212억 1천만 달러로 증가해 예상치 207억 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의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로 예상치인 1.19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에서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의 부진한 실적과 관련해 아이폰 및 서비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월 분기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년 대비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맥(Mac)과 아이패드(iPad), “특히 맥”의 판매량이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7억 9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64억 1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실적 발표 이후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1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49달러에서 167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동일비중’ 의견은 유지했다.
AMD, AI 과열 우려 속 주가 하락
지난 화요일 발표된 AMD(NASDAQ:AMD)의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고, 3분기 가이던스는 평균 이상 수준을 제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AI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예상치가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가가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오펜하이머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디자인 윈(design-win) 그리고/또는 일정이 부족해 자신감 있게 모델링하기가 어렵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3%p 개선된 51%로 예상된다. AMD의 AI 전략이 입증될 때까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한편,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여러 고객이 향후 인스팅트(Instinct) 가속기의 대규모 배포를 지웒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거나 확장함에 따라” AI 참여가 7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AMD는 2분기에 54억 달러 매출, 0.58달러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인베스팅프로가 취합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각각 53억 2천만 달러와 0.57달러였다.
AMD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억 달러로, 주로 3세대 EPYC 프로세서 판매 감소로 인한 것이며, 클라이언트(Client) 매출은 PC 시장 약세로 인한 프로세서 출하량 감소와 PC 공급망 전반의 상당한 재고 조정으로 인해 54% 급감한 9억 9,800만 달러에 그쳤다.
씨티는 AMD의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달러 높은 13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MD의 AI 제품(MI300)에 마진 희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투자자들은 결국 AMD의 비싼 밸류에이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가지 모두 틀렸다.”
AMD 주가는 지난 목요일에 부분적으로 회복되어 3.5% 상승해 113.15달러로 마감했다.
스타벅스, 앞서가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 인정
거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NASDAQ:SBUX)의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스타벅스 음료 및 음식에 대한 북미 지역의 수요 둔화 조짐 속에서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은 감소했다.
조정된 주당순이익은 총 1.00달러로 중국에서의 급격한 매출 회복에 힘입어 인베스팅프로 컨센서스 예상치 0.95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4%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원자재 비용의 감소가 임금 및 근로자 복리후생 지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7월 2일 마감 분기의 이익률은 17.4%까지 상승했다.
북미 지역의 동일점포매출은 7% 성장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동일점포매출이 10% 증가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1.1% 증가를 하회했다.
실적 발표 후 투자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 경영진은 몇 달간 가격 인상 이후 가격 추세가 정상화됨에 따라 4분기의 지속적 매출 압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키뱅크는 스타벅스가 “규모, 동급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혁신적 역량,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정신” 덕분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지만 “운영 환경은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스티펠은 “미국 비즈니스의 지속적 모멘텀과 2분기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에 고무되어 있다”고 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달러 낮은 110달러로 낮췄다.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소비자 지출 둔화 위험과 중국 경기 회복 속도의 단기적 차질을 감안할 때 더 나은 진입점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요일 스타벅스 주가는 0.9% 상승했다.
화이자, 호실적 발표했으나 매출 감소
지난주 화요일 제약 대기업 화이자(NYSE:PFE)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주가는 1.3%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화이자는 “단기적 매출 어려움”에 대한 경고로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현재 화이자는 670억~70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최고치는 이전 범위보다 10억 달러 햐항 조정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610억 달러를 예상했다.
3분기에 화이자는 주당순이익 0.67달러, 매출 127억 달러를 예상했다. 인베스팅프로에서 취합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0.57달러, 120억 8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화이자는 연간 주당순이익은 3.35달러로 보고 있고, 월가 예상치 3.0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2023년 하반기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치가 나온 이후 JP모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여러 회사가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8달러에서 4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트루이스트와 BMO 캐피털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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