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요타자동차 (TYO:7203)의 올해 4~6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향후 전기차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요타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실적에서 판매가 전년 대비 16% 늘었고 매출액도 24%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이 증가한 덕분에 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차량 판매 증가와 엔화 약세의 긍정적인 환율, 그리고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지역별 영업이익률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공급망 개선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토요타는 전기차 판매목표로는 34.7만대를 제시했는데, 1분기 전기차 판매대수는 6.1만대로 목표 대비 18% 달성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주가의 리레이팅(Re-rating)을 위해서는 전기차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시장수요 회복과 생산차질 완화, 그리고 엔화 약세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의 증가 등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과 이익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1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로 과거 평균 수준으로 실적 회복 국면에서 과거 PER 상단인 14배까지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구조적인 리레이팅(Re-rating)을 위해서는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