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591.30까지 밀렸다가 전 거래일 대비 11.08포인트(0.42%) 하락한 2605.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매물 출회에 따라 하방 압력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1억원, 6702억원 규모를 팔아치웠고 개인 나홀로 8115억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96%), 비금속광물(-1.21%), 서비스업(-1.02%), 전기전자(-1.0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하락장 속 의료정밀(6.01%), 의약품(2.93%), 종이목재(1.50%), 철강및금속(1.09%), 음식료품(0.56%), 화학(0.54%)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1.57%), 삼성SDI(-1.69%), 네이버 (KS:035420)(-1.98%)가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는 0.42% 올라 12만원을 회복했고 POSCO홀딩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28%), 셀트리온 (KS:068270)(2.28%)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전장보다 10.56포인트(1.16%) 오른 920.32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58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67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상온·상압 상태에서 이용 가능한 초전도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남 (KQ:294630)이 지난 1일과 2일에도 상한가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도 서남은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530원(29.94%) 오른 1만 98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 역시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었습니다. 이날은 전날보다 2230원(29.89%) 오른 9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위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도 초전도체 테마주가 과열되자 한국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과열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 (KS:005300)은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7.49% 오른 13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전 롯데칠성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7962억원,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증권가에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고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