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종합 가전업체인 파나소닉홀딩스 (TYO:6752)가 북미 생산 확대에 따른 AMPC 효과와 EV 배터리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
3월 결산법인인 파나소닉의 2024 회계 연도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조 엔, 조정영업이익1은 928억엔을 기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은 2009억엔으로 전년 동기 489억엔에 비해 4배 성장했는데 이는 주로 파나소닉 LCD에 대한 특별 유동화에 따른 이연법인세 자산 1231억엔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며 "사업부별로 보면 매출 비중 41%로 가장 큰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부문은 성장이 없었으나, 오토모티브(Automotive) 부문은 전년 동기 상해 공장 봉쇄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26%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부문은 EV용 배터리 생산은 증가했으나 IT 부진으로 일정 부분 상쇄되면서 5% 증가했다.
파나소닉은 7월 중순 영국의 Nexeon과 실리콘음극재 구매 계약을 진행했다. 물량이나 기간 등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의 북미 공장에서 고에너지밀도 EV 배터리 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 자동차 업체 마쯔다와 스바루와 전기차 배터리용 원통형 배터리 공급과 관련한 중장기 파트너쉽 구축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훈 연구원은 "파나소닉의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9.65배로 2차전지 글로벌 셀 Peer 대비 낮은 수준으로 순수(Pure) 배터리업체가 아니라 할인이 불가피하나 북미 캐파 확대와 고객 확대 등의 움직임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