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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왜 배터리3사보다 더 오를까

입력: 2023- 08- 02- 오전 02:25
에코프로 주가, 왜 배터리3사보다 더 오를까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사진. 사진=에코프로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 (KQ:086520) 그룹 소속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K배터리 3사를 제치고 고공행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지난해 국내 주요 배터리사는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에 불과한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K배터리 3사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은 왜 일까.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0.08%) 오른 120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양극재 생산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40만8500원, 환경 관련 사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8만50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사 주가는 각각 982.3%, 229.4%, 54.2%의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여준다.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주가도 우상향 기조이나 에코프로 그룹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다.

1일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주당 55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KS:096770)은 20만7500원, 삼성SDI (KS:006400)는 67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K배터리 3사의 주가도 24.8%, 11.8%, 12% 등으로 나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사진=토스증권 캡처

에코프로 압도적인 주가, 높은 영업이익률의 힘

에코프로 그룹주의 급등 원인으로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손꼽힌다. 에코프로 그룹은 삼원계(NCM‧NCA 등) 배터리 원가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생산회사다. 전기차 제조 원가의 20%는 광물자원이다. 여기에 미루어 보면 양극재 비중 절반이 광물자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광물자원 비중이 높은 배터리 기업은 관련한 가격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는 리튬과 니켈 등 광물 가격이 급등하며 양극재 판가가 올랐다. 자연히 배터리 양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 그룹주의 영업이익률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보다 사업형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삼원계 배터리 기본광물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보유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1~2022년 영업이익률은 ▲에코프로 5.71→10.87% ▲에코프로비엠 (KQ:247540) 7.74→7.11% ▲에코프로에이치엔 (KQ:383310)(대기오염 방지 회사) 15.27→18.98% 등이다. 동기간 배터리 3사는 ▲LG에너지솔루션 4.3→4.74% ▲SK이노베이션(SK온) 3.72→5.02% ▲삼성SDI 7.88→8.98% 등을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SK온)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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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은 향후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그룹 내에서 배터리 리사이클→전구체 제조→양극재 생산→폐배터리 회수 등으로 양극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덕분이다. 수직계열화를 이루면 배터리 원가의 큰 축인 광물자원에서 원가경쟁력이 생겨 고객사 관리와 마진 확보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K배터리 기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급등한 반면, 에코프로그룹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승률이 컸다. 사진=에프앤가이드

배터리업계, 2021년 이미 퀀텀점프

착시효과도 일부 있다. 후발주자인 SK온을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사는 이미 2021년에 큰폭의 실적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매출액 1조4611억원에 영업손실 475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더니 불과 1년 뒤인 2021년 매출액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다.

삼성SDI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0년 11조2948억원, 6713억원 ▲2021년 13조5532억원, 1조676억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대비 2021년 각각 20%와 59% 증가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해 2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배터리사의 꾸준한 성장에도 모수가 커져, 성장률 자체가 줄어드는 역기저 효과가 생겼다. 

주요 배터리사와 비교하면 에코프로 그룹 실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에코프로의 2022년 매출액은 5조6397억원으로 전년(1조5042억원) 대비 2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32억원으로 전년(860억원) 대비 613% 늘었다.

에코프로비엠도 2022년 매출액 5조3576억원으로 전년(1조4856억원) 대비 260.6%, 영업이익도 3807억원으로 전년(1150억원) 대비 231% 증가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영업이익 414억원을 거뒀다. 수백억원의 영업이익도 적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조단위 영업이익 시대를 맞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과는 격차가 크다.

사정이 이렇자 증권가에서는 지속적으로 주가과열 경보를 울리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좀처럼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긍정적인 부분만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에코프로 그룹주의 개인투자자 비중은 에코프로 72.77%, 에코프로비엠 (KQ:247540) 46.71%, 에코프로에이치엔 68% 등이다. 3개사 중 등락률이 가장 컸던 에코프로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로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대금도 사상 최대에 근접했다”며 “이전보다 조달비용이 낮아지면서 레버리지를 이용한 이차전지 투자가 급증했고, 과도한 쏠림과 투자경보 등을 고려해 당분간 관련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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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그냥 세력픽이지 무슨 ㅋㅋㅋㅋㅋ 수급량 많을꺼같고, 사람들 속이기 쉬운 기업을 픽한거고, 다른회사를 말하면 불법이니 간접적으로 다른 회사를 띄운거고 ㅋㅋㅋㅋㅋ 그러니 더 과열되고, 기사에 글 마냥 틀린소리는 아니니 사람들이 투자하고, 세력입장에서는 땡큐 하면서 일정선 이하로 떨어지면 올려버리니 ㅋㅋㅋ 이짓하고도 조용하다? 그러면 나중에 또 이와같은 상황 나온다고 봐야지
배터리아저씨가 배터리보다 주식 올려 장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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