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거의 1년 만에 장중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소파이(NASDAQ:SOFI)는 올해 순이익을 현재 19억 7천만 달러에서 조정된 20억 3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익 가이던스 상승 수정은 예금 증가에 따른 혜택과 대출 자금 조달 비용 감소가 주된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파이는 2분기 말 예금 총액이 127억 달러로 지난해 말 73억 4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소파이 최고경영자 앤서니 노토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성명에서 “고품질 예금의 성장의 결과로 대출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토는 이어 “학자금 대출 사업이 코로나19 지급유예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2019년 말까지 회사의 가장 수익성이 높았다”면서 “학자금 대출 결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파이에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파이는 자체 은행 허가를 활용, 금리 상승으로 인한 타 금융 기술 회사들이 직면한 비용적 어려움 극복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소파이는 30%의 자기자본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소파이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오른 무려 22%나 뛰어오르면서 지난 8월 이후 장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