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투명 치아교정기 인비절라인과 구강스캐너 iTero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얼라인테크놀로지 (NASDAQ:ALGN)가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동사의 매출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순이익은 1.1억 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청소년 및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얼라인테크놀로지는 높아진 실적 가시성으로 몇 분기만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보다 상향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자신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이후 동사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투명교정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매력적"이라며 "교정시장 침투율은 잠재 교정인구의 4.5%에 불과해 투명교정은 교정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했다.
얼라인테크놀로지는 기술력과 브랜드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구강 스캐너와 치과용 소프트웨어 등 투명교정 가치사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3분기는 방학시즌으로 성인보다 청소년이 실적을 이끌고 있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