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 (KQ:086520) 형제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19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000원(2.98%) 오른 124만30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2500원(0.60%) 오른 4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추격 매수는 계속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연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자사 개인 고객의 에코프로에 대한 월별 매수·매도 수량과 평균단가를 집계한 결과 7월 평균 매수단가는 100만9300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달 10일이 처음이다. 주가가 100만원대에서 움직이는 일주일 동안 개인의 매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평균단가를 101만원에 가깝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선 에코프로의 전망을 꺼리고 있으나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올린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에 대한 양극재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이창민 연구원은 앞으로 8년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32%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소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 부진, 광물 가격과 연동된 판매가격 하락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