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대형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NYSE:PM)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필립모리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 늘어난 89.7억 달러, 영업이익은 25.7억달러로 16% 감소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탑라인은 전자담배 판매 호조 및 제품 믹스 효과 기인해 견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314.2억 개비를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 유럽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플러스성장 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대비 0.7% 포인트 늘어난 4.6%를 시현했다.
필립모리스는 올해 연간 조정 희석 EPS(환율제외) 가이던스를 기존 6.40~6.52달러에서 6.46달러~6.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IQOS 및 ZYN(니코틴파우치) 판매 호조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ZYN 브랜드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미국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역사적 밴드 중하단에서 거래 중으로 IQOS 및 ZYN의 견조한 성장 감안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