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판매에서 케어서비스 중심으로 사업부의 역할 이동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하이마트 (KS:07184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늘어난 6797억 원, 영업이익은 3016% 급증한 78억 원을 달성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판매 중심에서 케어서비스로 사업 무게를 이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판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렸다면, 이제부터는 사후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매출 구조를 다변화시킬 것이란 계획이다.남성현 연구원은 "매출 구조가 일회성에서 다(多)회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기존 설치 및 AS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판매 채널의 한계점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다만 다양한 서비스 제공, 풍부한 인력 구축, 그리고 서비스 이미지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판단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