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페덱스는 통합 구조조정 가운데 새로운 재무 책임자를 지명했다.
페덱스 (NYSE:FDX)는 17일(현지시간) 존 디트리히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클 렌츠의 뒤를 이어 8월 1일부로 취임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지난 달 렌츠의 후임을 찾기 위해 외부 인선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렌츠는 2020년 앨런 그라프의 역할을 이어받은 후임으로, 올해 말까지 회사에서 원활한 업무 이양을 위해 수석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디트리히는 항공 및 항공화물 산업에서 30년간의 경험을 가진 것을 전해졌다.
디트리히는 지난 2006년부터 2020년에 CEO로 임명되기 전까지 아틀라스의 최고운영책임자로서 회사의 글로벌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페덱스에 따르면 디트리히는 연간 기본급 91만 9000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사인 보너스로 20만 달러 뿐만 아니라 2024 회계연도 동안 기본급의 120%에 해당하는 목표 보너스 기회도 갖게 된다.
금융회사 오펜하이머 앤 코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스콧 슈네버거는 “디트리히의 운영 역량은 익스프레스와 지상 배송 사업부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통합하는 페덱스의 지속적인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선적량이 감소함에 따라 운항 시간을 줄이고 항공기를 폐기해 왔다.
페덱스는 최근 증권신고서에서 5월 31일까지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901.6억 달러라고 적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9.7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