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1.4% 넘게 상승하며 단숨에 2620대로 올라섰습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름세가 거셌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5억원, 7754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1조 330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증권, 철강금속, 보험업 등은 오른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 기계는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3%)만 하락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가 각각 2%, 3% 이상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3.21포인트(0.36%) 오른 896.2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916억원, 외국인이 21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07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인 이수페타시스가 이날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였습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장 중 이전 52주 신고가인 3만 3850원을 훌쩍 넘는 4만 125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7.93% 오른 3만 8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모비스 (KS:012330)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이어가며 누적 1965억 2800만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날도 외인의 순매수에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5% 올라 24만 8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올리패스 (KQ:244460)는 8%대 급락했습니다. RNA 탈모화장품 관련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올리패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리패스 측은 식약처의 행정 처분과 관련해 허위광고라는 지적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지만 규제당국은 허위광고에 따른 화장품법 위반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소식에 올리패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7% 떨어져 1807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