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0.05%로 상승 출발해 강한 혼조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0.24%(6.01포인트) 하락한 2520.70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529억원, 19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312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과 건설업이 각각 4.7%, 4% 강세를 보였고 금융업, 기계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와 전자는 1%대 하락했고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0.57% 하락한 6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도 1.34%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14%), 삼성SDI(-1.7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53%), LG화학 (KS:051910)(-0.3%), 기아 (KS:000270)(-0.46%), POSCO홀딩스 (KS:005490)(-0.75%), NAVER (KS:035420)(-0.92%) 등도 일제히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92포인트) 하락한 860.3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0.08% 오른 채 장을 시작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워나갔습니다.
개인 홀로 22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46억원, 140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이날 에코프로는 사상 처음으로 장 중 100만 5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등극했습니다.
테슬라의 차량인도 증가 영향 외에 공매도 숏커버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후 하락 반전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53% 내린 96만 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C (KS:011790)에 인수되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의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보통 기업 인수·합병(M&A)에서 피인수 회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지만 ISC는 2천억원 규모로 단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단기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상증자 악재로 ISC는 전 거래일 대비 13.61% 내린 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덴티스가 중국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덴티스 (KQ:261200)는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우며 전 거래일 대비 29.94%(3380원) 오른 1만 46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