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KQ:086520)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반짝 황제주에 등극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1.53%) 내린 9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아쉽게 황제주에는 등극하지 못했지만 장중에는 101만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 매도 창구를 보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종가 10만3000원에 마감하며 단기간에 '10루타'(10배상승) 주식에 등극했다. 에코프로의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은 873.8%에 달한다. 1년 전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3913원) 대비로는 1469.3%에 달하는 수익률을 나타낸다.
에코프로 주가가 쉴 새 없이 급등하며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진작 목표주가 산정에서 손을 뗀 상태다.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으론 도무지 예상이 어려운 범위까지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에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KQ:247540)·에코프로에이치엔 (KQ:383310) '에코프로그룹주' 3인방의 합산 시가총액은 55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