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모든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인 리튬의 글로벌 1위 업체인 엘버말 (NYSE:ALB)이 견조한 수요로 가격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앨버말은 미국의 대표적인 특수 화학제품 생산업체로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인 리튬의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이다. 최근 1년 사이 리튬의 매출 점유율이 지난 2021년 41%에서 2022년 68%로 상당히 가파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앨버말은 글로벌리하게 총 13개의 광산과 염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와 칠레 내 광산 및 염호 중에서도 리튬 함유량이 높은 Greenbushes 광산과 Salar de Atacama 염호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과 더불어 호주(전세계 리튬 생산 47%)와 칠레(30%) 내 리튬 광산과 염호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IRA 보조금을 받기 위한 핵심 광물 조달 여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미국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리튬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동사의 경우 배터리와 연관되는 리튬 사업부문 매출의 약 90%가 리튬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 구조를 변경한 바 있다.
고선영 연구원은 "장기간 구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가격 변동에 따라 유연하고 가변적인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동사의 최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