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61p(0.65%) 오른 2580.89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1.49%) 오른 2602.4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기관이 7694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86억원, 23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철강금속(2.28%), 전기전자(2.06%)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1.41%), 의약품(-0.21%)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상승이 주를 이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만 하락했고 삼성전자 (KS:005930)(1.11%),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3.62%), SK하이닉스 (KS:000660)(2.08%), 삼성SDI(7.17%), LG화학 (KS:051910)(3.6%), POSCO홀딩스 (KS:005490)(3.61%) 등은 다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차전지 주 강세에 전일 대비 21.05포인트(2.42%) 뛴 889.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80선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 20일(886.41)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0억원, 10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549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 (KQ:086520)주가가 장중 21.88%(91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직전 고점은 지난 4월 기록한 82만원입니다.
테슬라 (NASDAQ:TSLA)의 올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2차전지(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되면서 투자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은 46만 6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분기 판매량 호조 소식에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전개되면서 다른 종목도 강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전장 대비 5.82% 오른 26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 (KS:006400), 포스코퓨처엠 (KS:003670)도 각각 7.17%, 4.53% 상승했습니다.
코드네이처 (KQ:078940)는 최대 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드네이처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29.98%) 오른 3750원을 기록했고 이 가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30일 코드네이처는 최대주주 디씨이, 봄코리아, 아이솔루션즈 등이 보유한 코드네이처 주식 801만 5686주를 주식회사 샌드크래프트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