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JP모건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를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현지시간) JP모건 분석가 더그 앤무스와 브라이언 M. 스마일렉에 따르면 따르면 아마존은 2024년에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업자로 인정받는 주요 이정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JP모건의 예상에 따르면 2023년에 아마존의 총 상품 거래액, GMV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4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 세 가지 화살로 성장세 유지
성장 중인 아마존 (NASDAQ:AMZN) GMV는 ▲ 식료품과 의류 카테고리의 견고한 성장 ▲ 역사상 가장 빠르다는 배송 속도 ▲ 프라임 플라이휠로 인한 구독서비스 성장 등을 통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J.P. 모건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당시 CEO 제프 베이조스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프라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 생성형AI 통한 개인화된 전자상거래 주목
JP모건 분석가들은 올해 말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42.2%로 전년 대비 106 베이시스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 모건의 아마존에 대한 강세 예측은 아마존 전자상거래에 도입된 생성형 AI에도 기인한다.
분석가들은 “아마존의 다른 소매업체들이 좀 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챗GPT 스타일의 제품 검색이 대화형 대화 경험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AI는 또한 아마존과 다른 소매업체들이 광범위한 고객 구매 내역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
◇ 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소송은 위험요소
버몬트 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아마존의 ‘최악의 안전 기록’이라 불리는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가 아마존을 공격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가장 공식적인 조사 중 하나이며 마지막일 사례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이 고객을 기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게 유도하고 기존 가입 취소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아마존을 고소했다.
해당 소송은 2021년에 시작된 FTC 조사의 결과물이다. FTC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 중단 가처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소송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NASDAQ:AAPL) 등 기술 대기업에 대한 FTC의 조치에 뒤이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