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지난 주말 수십 개 스타벅스 (NASDAQ:SBUX)가 파업 여파로 문 닫았다.이번 파업은 뉴욕주 버팔로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이 노조 결성 청원 후 거의 2년 만에 회사와 노조 사이에 벌어진 충돌이다. 25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파업으로 인한 인력 부족에 지난 23일부터 21개 점포를 일찍 닫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락스만 나라시만은 내부 회사 메시지에서 “회사는 파트너들(스타벅스의 직원 용어)의 문화유산 축하 행사를 이용, 해를 끼치거나 이기적인 목표를 위해 오도된 정보를 확산시키려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에 따르면 25일부터 104개의 미국 지역 점포가 파업에 참여 중이고 대부분 매장의 경우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
락스만 나라시만 스타벅스 CEO. (사진=연합뉴스) |
파업에는 시카고와 볼티모어, 시애틀, 필라델피아, 피츠버그의 바리스타들이 참여했다.파업 이유는 스타벅스 관리자들이 바리스타에게 일명 스타벅스 프라이드 데코를 장식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고 프라이드 강조 브랜드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타벅스 노조는 사측이 매장에 제안한 215개 이상의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앱에서 운영 카페를 검색하도록 독려했다.스타벅스 노조는 7월 1일까지 매장에서 파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노동자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면서 파업 중인 매장을 알려주는 온라인 지도를 삭제했다.현재 스타벅스는 약 9380개의 미국 매장을 소유 중이다.지난 23일 스타벅스 근로자 연합이 파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2.49% 하락했고, S&P 500과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77%와 0.6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