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최근 DDR5, HBM3로의 기술 전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 Rambus Inc (NASDAQ:RMBS))가 메모리 기술 전환 수혜주로 꼽혔다.램버스는 지난 2017년 DDR5와 HBM3 표준사항을 공개했다. 상용화 시점을 2019년 이후로상했으나 다소 지연된 상황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는 의미 있는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 DDR5 전환 효과로 제품 단의 매출은 향후 4년간 15%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DDR5는 전작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 신뢰성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차세대 표준 규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객사들의 DDR4 재고는 소진되거나 소각되는 중이며,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향후 몇개 분기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DR4의 시장 수요 성장률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DDR5보다는 DDR4의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태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DDR5 전환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 조절을 감안 시 DDR5 전환을 위한 DDR4 재고 소진 과정이 진행 중으로 여전히 최종 고객의 DDR4 재고는 높은 수준이나 DDR5초기 주문이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말부터 선적이 진행돼 일부 주문은 2분기 말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강세를 예상하며 IP 사업자의 관점에서 생성형 AI와 같은 고용량 워크로드,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메모리 IP 수요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HBM 및 GDDR6와 같은 메모리 서브시스템이 지난해 실리콘 IP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듯 GPU 및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수록 동사의 외형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서도 기술 전환에 따른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