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0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반기 의회 보고를 앞두고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245.25포인트(0.72%) 내린 3만4053.87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0.88포인트(0.47%) 떨어진 4388.7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28포인트(0.16%) 밀린 1만3667.29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아시아 증시가 실망 매물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 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오는 21일과 22일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테슬라는 이른바 '300슬라'(테슬라 (NASDAQ:TSLA) 주가 300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NYSE:GM)와 포드 (NYSE:F)에 이어 리비안까지 '테슬라 충전 생태계'에 합류한 데다 인도 생산기지 설립까지 가시화하면서, 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34% 급등한 274.45달러에 마감했다. 이른바 '300슬라'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50% 이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