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14일 상장사 5곳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해당 종목들은 급락하기 전까지 모두 오랜 기간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제 2의 SG사태’가 터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동일산업 (KS:004890) ▲동일금속 (KQ:109860) ▲만호제강 (KS:001080) ▲대항방직 ▲방림 (KS:003610) 등 5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상태다.
해당 종목들은 오전 11시쯤부터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자 앞서 SG발 주가조작 사태와 비슷한 모양새라는 진단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동일산업 주가 182%, 동일금속 169%, 만호제강 250%, 대항방직 170%, 방림 227%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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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조작 역시 대성홀딩스, 세방, 삼천리,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 등 8개 종목이 수년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한 뒤 순식간에 빠진 바 있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8개 종목은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 일당이 의도적으로 4년 가까이 주가를 띄운 종목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