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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가온그룹, 비온 뒤 땅이 굳는다…AI 셋톱박스 등 신사업 경쟁력 제고 중

입력: 2023- 06- 12- 오후 05:16
[스몰캡+] 가온그룹, 비온 뒤 땅이 굳는다…AI 셋톱박스 등 신사업 경쟁력 제고 중

스몰캡 기업에 대한 실적과 투자지표, 리스크요인 등 정보를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간편하게 기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가온그룹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지난 2001년 설립된 가온그룹은 셋톱박스, IP·hybrid, Home Gateway 등을 판매하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다. 코스닥은 2005년 상장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AI·OTT 단말 ▲Network 단말 ▲SW솔루션 ▲XR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으로 나눌 수 있다. 지난 2022년 연간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OTT 54.6%, 네트워크 45.4%로 구성됐다.

AI 단말기 매출액은 ▲2020년 780억원 ▲2021년 850억원 ▲2022년 84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은 900억원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 위성통신사업자 비인그룹향 매출은 200억원 중반 수준으로 4분기 매출액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2023년 연결 매출 5,708억원(-6.6% YoY), 영업이익 56억원(-61.1% YoY)을 추정된다”면서 “사업 사업부문별 매출은 각각 OTT 3,140억원 (-6.0% YoY), 네트워크 2,569억원(-7.4% YoY)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년 상반기는 작년 하반기 계약한 DRAM 매입 대금 반영으로 매출원가율 부담이 확대되며 올해 가온그룹의 수익성 축소가 점쳐지고 있다.

가온그룹 주요사업분야. 자료=한국IR협의회

◇ 셋톱박스 등 디지털 방송통신 솔루션 장비기업

2023년 3월 사명을 가온미디어에서 가온그룹으로 변경했다. 주요 계열사로는 ▲가온브로드밴드(지분율 97.7%) ▲케이퓨처테크(지분율 60.0%) 등이 있다.

2023년 1분기 기준 주주현황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14.0%, 자사주 6.6%, 외국인 3.9%, 기타 75.5%이다.

가온그룹은 네트워크 장비를 약 90개국, 150여 방송통신사업자 방송사업자(케이블, 위성, IPTV 등)에 공급하면서 글로벌 거래망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가온그룹의 주력제품은 IP 셋톱박스로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아날로그 셋탑박스의 디지털화, IPTV 트랜드 변화 에 따른 수혜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KT로 공급되는 기가지니 AI 셋탑박스를 세계 최초로 론칭했다.

AI단말기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자료=한국IR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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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디지털화, OTT·AI 셋톱박스 시장 급성장

셋톱박스(Set-Top Box)는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과 같은 유료 방송 사업자들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면 셋톱박스가 이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TV에 구현한다.

지난 1990년대 위성방송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통해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해졌다. 2000년대초 방송 디지털화를 통해 셋톱박스의 성장이 본격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거주자 10명 중 7명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V 수상기를 이용한 OTT 이용률은 2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OTT 이용 시 TV 사용 비율은 2020년 8.5%→2021년 12.4%→2022년 16.2%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셋톱박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시청 이력 분석을 통해 개인별 채널 정보 제공 및 콘텐 츠 추천하는 ‘AI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OTT 트랜드를 이용해 스트리밍 전용 셋톱박스인 ‘OTT박스’ 등 OTT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하면서 정체된 셋톱박스 시장에서의 신규 동력을 개발/도모하고 있다.

가온그룹 주요 핵심기술. 자료=한국IR협의회

◇ 국내외 이익기여도 AI 단말기 수주 확대

가온그룹은 2017년 KT향 기가지니 셋톱박스 공급에 이어 2021년 기가지니3 AI 셋톱박스를 단독으로 생산한 바 있다.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AI 셋톱박스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해외 시장의 경우 기존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수출했으나, 2021년 중동·아프리카최대 이동통신사인 ‘에티살랏(Etisalat)’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3년 3월 중동·북아프리카 위성통신사업자 비인 미디어 그룹에 AI OTT 디바이스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비인의 경우 올해부터 AI 단말기 공식 밴더로 등록됐으며, 현재 해당 기기에 대해 프랑스업체와 공동으로 수주 받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전망. 자료=한국IR협의회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XR 글래스 및 로봇 통합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케이퓨처테크는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 과제를 시작으로 XR 기기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1년 5G 모듈을 적용한 차세대 하 이브리드 XR글래스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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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1년 경찰청으로 특수훈련용 5GXR 글래스를 납품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방, 교육, 제조 등 국내 B2G, B2B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2년에는 ‘KXR INPERT’ 원격 협업 솔루션, ‘KXR METAVIEW’ 해상 선박, 스마트팩토리 등 시각화 및 AI 기반 상황인식 솔루션을 출시했다.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먹구름’

2022년 연간 매출액은 6,112억원(+14.7% YoY), 영업이익은 144억원(-49.4% YoY)을 기록했다.

2023년 연결 매출액 5,708억원(-6.6% YoY), 영업이익 56억원(-61.1% YoY)을 추정하며 사업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각각 OTT 3,140억원(-6.0% YoY), 네트워크 2,569억원(-7.4% YoY)을 전망한다.

연결 자회사인 케이퓨처 테크의 경우 서비스 로봇 플랫폼 신규 사업 성과 가시화 가정 시 2023년 매출액은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온그룹은 계절성이 적은 편이나 2023년의 경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 상반기의 경우 실적 모멘텀 축소와 1H22 높은 기저 부담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3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0%에 그칠 전망이다.

가온그룹 주가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2023 감익 확대로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

가온그룹의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6.7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23F PER 배수는 각각 15.6배, 21.9배이다.

가온그룹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 확대로 일본 및 국내 통신사향 수주 급증세가 전망되며 2021년 연간 동사의 주가 상승률은 +177%를 시현했다.

이후 메모리 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성 축소 우려로 2022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2023년의 경우 1Q23 부 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이 축소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가온그룹의 경우 자회사를 통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나 2023년까지 의미 있는 실적 기여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 영업적자 주요 요인인 2H22 조달한 원재료 가격 부담은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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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실적 모멘텀 둔화 및 신규 사업 성과 가시성 고려 시 의미 있는 기업가치 회복 흐름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온그룹 PER, PBR 밴드. 자료=한국IR협의회

◇ “전환사채 오버행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지난 2021년 6월 전환사채 105억원을 발행했다. 전환청구 가능 기간은 2022년 6월 4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조정 후 전환가액은 8,230원이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전환가액 기준 전환 청구 가능한 주식수는 911,300주로 자사주,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한 유통 주식수의 9.7% 비중으로 오버행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의 신규 투자 지연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동사의 실적 흐름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단말기 수주 및 자회사를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네트워크 장비 매출 부진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가온그룹 주요지표. 자료=한국IR협의회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6월 11일 오후 10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김영택 기자 Ykim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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