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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찍은 대차잔고… 증시 고점 경고음 '확대'

입력: 2023- 06- 09- 오후 03:06
역대 최고치 찍은 대차잔고… 증시 고점 경고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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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시작된 지수 반등세와 함께 대차잔고도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만 20조원 이상 급증하는 등 지수 고점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대차잔고 규모는 83조4870억원으로 금융투자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0월20일 이후 가장 많이 쌓였다. 이후 이달 7일 81조8660억원으로 1조62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차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다른 기관을 통해 특정 종목의 주식을 빌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단 주식을 빌렸으면 대여한 수량만큼 갚아야 하는데 이때 상환되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을 대차잔고라고 한다.

대차잔고는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인식된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와 시장에 대량으로 출회하려는 목적으로 대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는 갑작스럽게 풀린 물량으로 인해 하락한다.

통상 시장 지수나 주가가 고점 부근에 위치하면 대차잔고가 크게 느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이달 7일 종가기준으로 13.76배로 올초 10.70배보다 3.06포인트 증가해 그만큼 고평가된 상황이다.

신흥국 투자 상품과 비교해도 PER은 높은 편이다. 대만 TSMC나 중국 알리바바 (HK:9988) 등 중화권 기업을 포함한 신흥 시장 소속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뱅가드 이머징 마켓 스톡 인덱스 펀드(Vanguard Emerging Markets Stock Index Fund·VWO)의 이달 8일 종가기준(현지시각) PER이 11.04배로 코스피지수보다 낮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일시적인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하반기에 470포인트 더 올라 3070포인트 수준은 가야 상반기의 수익률을 간신히 달성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산술적으로 상반기만큼의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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