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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김기자’ 출시 비플라이소프트, ‘뉴스 저작권 강화’ 수혜

입력: 2023- 06- 05- 오후 05:06
수정: 2023- 06- 05- 오전 08:10
‘AI김기자’ 출시 비플라이소프트, ‘뉴스 저작권 강화’ 수혜

사진=비플라이소프트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뉴스 데이터 수집 및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플라이소프트’가 최근 미디어 업계에 불고 있는 ‘뉴스 저작권 강화’ 움직임에 최대 수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5월 AI EXPO에서 동사의 WIGO AI와 Chat GPT를 결합한 ‘AI김기자’ 출시를 발표했다.

AI김기자는 비플라이소프트의 기존 뉴스 저작권 유통 및 실시간 모니터링 구독형 서비스인 ‘아이서퍼’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

AI김기자는 ▲보도자료 ▲연설문 작성 ▲문서 요약 ▲맞춤법 검사 ▲문서 감성분석 5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플라이소프트는 1,000여개 이상의 국내 주요 언론사들로부터 일평균 13만건 이상 의 뉴스 데이터를 매일 수집/공급 받고 있다”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 공식 저작권 유통 대행사의 과점적 지위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뉴스 저작권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플라이소프트 사업내용. 자료=IBK투자증권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AI 학습용 데이터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채윤석 연구원은 “학습 데이터의 수준으로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품질이 결정되는데, 이때 양질의 데이터에는 저작권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 “해외의 경우 북미 언론사들이 소속된 뉴스미디 어연합(NMA)이 AI의 무분별한 뉴스 기사 데이터 수집 및 학습에 대한 법적 권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업계는 이런 움직임이 국내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비플라이소프트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비플라이소프트의 2023년 1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35억원(-6.4%, yoy), 영업적자 6억원(적자확대, yoy)을 기록했다”면서 “적자 폭 축소를 위해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 중으로 2분기부터는 비용 통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올해 6월 20일 약 41만주(기존주주 36만주, 우리사주 5만주)의 의무보유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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