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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일동제약, 2년간 적자 1300억원 규모…결국 임원 20% 감원·희망퇴직 단행

입력: 2023- 05- 24- 오전 01:05
[현장에서] 일동제약, 2년간 적자 1300억원 규모…결국 임원 20% 감원·희망퇴직 단행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 일동제약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고강도 경영 쇄신에 나선다. 전체 임원의 약 20% 이상을 감원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환경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KS:249420)은 23일 ▲연구비용 효율화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쇄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급여 역시 20% 반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차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ERP를 가동 이번주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를 통해 조직 재편 및 인원 재배치 등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수년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상당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일동제약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는 각오다.

영업·마케팅 분야에서는 이익 구조가 취약한 품목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합리적인 재고 운영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일동홀딩스은 "이번 자발적 쇄신은 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비전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연구개발비용 증가추이. 자료=상상인증권

한편,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지난 ▲2018~2019년 연평균 500억원대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 786억원 ▲2021년 1081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매출액 대비 약 16~18% 안팎이다.

문제는 이 같은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고스란히 영업적자 확대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일동제약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555억, 2022년에 638억 등 2년간 영업적자 규모가 무려 1290억원에 달한다.

일동제약은 안질환,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1품목만 임상에 진입한 단계이며, 나머지는 비임상 단계이다.

​또 지난해는 일본 시오노기사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조코바가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았고,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지만, 이들 품목이 임상에 진입하면 연구개발비가 더 많이 투자될 수밖에 없다”면서 “일동제약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정비하지 않고서는 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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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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