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24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엇갈린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은행권 혼란 이후 고객들이 경쟁적으로 자금을 인출하면서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예금 하락을 겪으면서 인력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NYSE:FRC)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0% 이상 급락했다.
또한 퍼스트 리퍼블릭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1.23달러, 매출은 12억 달러였다. 예상치는 각각 0.97달러 및 12억 2천만 달러였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1분기 예금은 전년 대비 35.5% 줄어든 1,044억 7천만 달러였고, 월가 예상치 1,363억 6천만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예상보다 큰 규모의 예금 유출은 최근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위기를 촉발한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 이후 고객들이 대형 은행을 선호하면서 소규모 은행에서 자금을 인출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9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퍼스트 리퍼블릭은 월가 주요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 달러 규모의 무보험 예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하면서 구제되었다. 그러나 최근 재무 강화를 위해 필요한 차입금에 대한 이자 지불이 증가하면서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은 비용 절감 노력을 포함해 자본 포지션을 강화하면서, 상황 개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드부시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퍼스트 리퍼블릭의 매각 가능성이 인수자들을 끌어들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대차대조표에 포함된 미실현 손실로 인해 공정가치 기준으로 유형 자본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잠재적 인수자가 “주주들이 좋아할 만한 현실적 제안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2분기에 약 20~25%의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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