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야스는 전일 대비 680원(5.33%) 오른 1만3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TV용 W-OLED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공급 물량은 150만~300만대 수준이다. 양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지 않는 83인치 TV용 패널을 포함해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결렬된 논의에 다시 탄력이 붙은 이유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2조850억원의 기록적인 적자가 발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1분기에도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KS:005930) 양 사 모두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 증착 장비 업체 야스의 지분 15.32%를 보유한 2대주주이며, 야스는 LG디스플레이 핵심 협력업체다. OLED 대형 증착 장비와 중소형 증착원을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