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24%) 오른 2567.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4포인트(0.72%) 오른 2580.10으로 출발했다.
매수주체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19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홀로 8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가 각각 오름세다. LG화학(KS:051910)(-2.00%), 삼성SDI(006400)(-1.17%), 현대모비스(012330)(-1.0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지수 중 비금속광물(5.37%), 철강 및 금속(2.23%), 의료정밀(1.38%), 서비스업(0.87%) 등은 강세다. 반면 운수장비(-0.47%), 섬유·의복(-0.42%), 전기·전자(-0.26%)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둔화 추세를 확인하면서 상승폭을 높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33%), 나스닥지수(1.99%)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1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주가 상승폭을 높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보합(0%)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이다. 비계절 조정 기준 3월 PPI도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예상(3.0% 상승)보다 덜 올랐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데 이어 도매 물가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관측과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이날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63포인트(0.98%) 상승한 903.0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93%) 오른 902.56으로 출발한 뒤 줄곧 9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5월4일(911.16)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 14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홀로 69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 에코프로(-0.33%)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29%)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 (KQ:247540)(1.12%)과 엘앤에프(3.37%) HLB (KQ:028300)(0.53%) 셀트리온제약(1.05%) 카카오게임즈 (KQ:293490)(0.71%) 펄어비스(4.41%) JYP(6.08%)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대부분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9원 내린 1303.5원에 개장한 뒤 129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