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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경계현 대표 등 주요 임원들, 삼성전자 주식 8회 걸쳐 매수…왜?

입력: 2023- 04- 14- 오후 05:03
[공시분석] 경계현 대표 등 주요 임원들, 삼성전자 주식 8회 걸쳐 매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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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지난 13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임원들이 올해 들어 1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본사가 1월 이후 삼성전자 임원의 거래 내역을 취합한 결과 경계현(59)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8회에 걸쳐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임원들의 매수는 삼성전자의 깜짝 감산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원들은 거래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면서 “임원들 거래 대부분이 2월 첫째에 이뤄졌고, 경계현 대표는 3000주를 1억8000만원에 매수했지만 거래는 지난달 22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디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적자로 허덕이던 미국의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급반등했다.

D램 가격도 올랐다. 시장 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DDR4 16Gb 2666 D램 현물 가격이 3.235 달러로 전일 대비 0.78% 상승했다고 밝혔다. D램 가격이 오르기는 22년 3월 7일 이후 401일 만이다.

시장 참여자 다수가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웃고 있지만, 과연 삼성전자와 주주에게 좋은 일인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치킨 게임을 통해서 경쟁자들을 퇴출 시켰다. 독일의 인피니온, 일본의 후지쯔 등이 그랬다. 그 결과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마이크론이 차례로 1, 2, 3위로 세계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5라인 내부 전경. 사진=삼성전자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서 나란히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두 기업은 모두 4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추정된다.

만일 삼성전자가 감산을 하지 않았다면 두 기업은 모두 올해 10조원대의 적자가 예상됐다. 삼성전자도 올 1분기에 D램 분야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머물러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마저도 갤럭시S23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3조원대의 흑자를 가져왔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조호진 대표는 “삼성전자가 과거 치킨게임을 재현했다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둘 중의 하나 또는 둘 다 도태되거나 영향력이 대폭 줄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1강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 비록 D램이 적자를 기록을 했을지라도 삼성전자는 사업부 전체를 평가하면 흑자였다. 현금 자산도 100조원에 달한다. 원가 경쟁력이 다른 두 곳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전자가 치킨 게임을 지속했다면, 조만간 수요가 회복되거나 마이크론 등이 생산을 더 줄였을 수 있다. 수요가 회복됐을 때 삼성전자는 천문학적인 영업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애플 (NASDAQ:AAPL) 수준의 영업이익도 가능하다. D램을 통일하면, 삼성전자는 이제 전장을 파운드리로 돌리게 된다.

파운드리의 1강인 대만의 TSMC와 겨룰 수 있다. 이는 결국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등에 업고 비메모리에서도 막강한 영업이익을 거두게 된다는 뜻이다. 애플 수준의 주가도 겨뤄 볼만하다는 전망이었다.

때문에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천재일우(千載一遇)를 놓쳤다고 평가한다. 올해 수익률(YTD)은 13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9.10%를, 코스피가 15.10%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4월 13일 오후 1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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