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와이아이케이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와이아이케이가 삼성전자 (KS:005930) 중국 법인과 21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22년 매출 기준 7.62%에 달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와이아이케이와 삼성전자의 관계는 태생적으로 돈독하다”면서 “최대주주인 와이아이케이 최명배(61)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상무까지 역임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본의 요코카와전기의 웨이퍼 테스트 사업을 인수했다. 이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세계적 수준의 회사를 만들었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찾아내는 장비를 제조한다.
특히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는 세계에서 와이아이케이를 비롯한 3곳만 제조 가능하다. 와이아이케이는 가격 면에서 다른 외국 제품보다 우월하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정 대부분에서 와이아이케이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일본 제품을 위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와이아이케이의 2대 주주가 됐다.
473억원을 투자해 지분 12.6%를 인수했다. 현재 해당 주식의 지분율은 11.70%에 해당한다.
해당 공정을 독자 개발하지 않는다면 와이아이케이에 투자해 과실을 공유하겠다는 취지이다. 메모리반도체의 강자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아예 해당 공정을 내재화했다.
반도체 공정의 핵심을 차지한 와이아이케이도 아쉬운 점이 있다. 장비가 소모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번 납품하면 5년 이상 10년까지 사용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라인을 깔면 와이아이케이의 매출이 껑충 뛰지만, 그 후로는 현금 유입이 드물게 된다.
와이아이케이가 직접 현금이 꾸준히 유입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현금 유입이 되는 경로는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와이아이케이가 지분 44.4%를 들고 있는 샘씨엔에스”라면서 “최 회장이 삼성전기의 비메모리 프로브카드를 제조하는 사업을 인수해서 사명을 샘씨엔에스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와이아이케이가 55.68%, 샘씨엔에스는 45.27%이다.
와이아이케이와 샘씨엔에스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KS:035420)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4월 13일 오전 1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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