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chael Elkins
Investing.com – 목요일(23일) 로이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주문을 처리하는 미국 월마트(NYSE:WMT) 시설 5곳의 직원 수백 명이 90일 이내에 다른 지점에서 일자리를 찾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뉴저지 페드릭타운의 직원 200여 명 그리고 텍사스 포트워스, 캘리포니아 치노, 플로리다 데이븐포트, 펜실베이니아 베들레헴의 직원 수백 명이 저녁 및 주말 근무를 축소하거나 없애면서 정리되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대량 정리해고라는 표현을 거부했으며 창고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미래 니즈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 최근 인력 수준을 조정했다”며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른 지점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지난 수년 동안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고, 크납(Knapp)과 같은 물류자동화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직원들이 전자상거래 주문을 처리하는 단계를 줄이려고 한다.
지난 2월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도그 맥밀런(Doug McMillon) 월마트 CEO는 올해 150억 달러가 넘는 자본지출 예산의 일부로서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자동화 기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존 레이니(John Rainey) 월마트 CFO는 “공급망 자동화 및 확대된 전자상거래 역량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로부터 상당한 이점을 누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거시경제적 압박이 성과의 일부를 가릴 수는 있지만, 해당 이니셔티브의 장기적 전망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직원 정리 소식은 이마트가 첨단기술을 갖춘 창고를 건설하는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온라인 주문 풀필먼트 센터에서 1,5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이후 몇 달 만에 나왔다. 그러나 월마트 대변인은 이번 정리가 현대화 계획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목요일 월마트 주가는 0.81%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