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34분 현재 마인즈랩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11.55%)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와 에스엠의 결합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에스엠은 현재 '광야(KWANGYA)'라는 가상 세계관을 바탕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있다. 카카오가 에스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메타버스 분야 협업이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 (KS:035720) 그룹의 대표적인 가상인간으로는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의 '나수아', '하나리' 등이 있다. 언급한 '이터널 리턴' 게임 속 캐릭터 '현우'는 2022년 6월 데뷔한 보이그룹 '슈퍼카인드'의 멤버 '세진'으로 활동 중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카카오와 에스엠의 '가상인간'은 하이브와 그 관계사에게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인간 기업 이너버즈에 투자했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선택을 받아 화제가 된 마인즈랩표 가상인간 '휴먼AI'는 4월5일 얼굴·음성 인식, 언어 능력 등이 더 뛰어난 3세대(M3)가 공개된다. 현재 마인즈랩은 대법원, 서울시, 포스코 (KS:005490), 하나은행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 이후로 그 영역이 더 확대되리라는 게 마인즈랩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