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vit Kirakosyan
Investing.com – 지난주에 인베스팅프로에서 처음으로 보도되었던 주요 인수합병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EU 승인 가능성 보도
목요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690억 달러 규모 블리자드(NASDAQ:ATVI) 인수에 대해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들에게 라이선스 계약을 제공하면서 독점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4월 25일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승인을 위해 자산 매각 등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선스 계약 제공 외에도 소니(NYSE:SONY) 등 다른 기업에서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게 위해서 추가 조치를 내놓아야 할 수도 있다.
인수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목요일에 2% 이상 올랐으며, 지난주에는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 VM웨어 인수에 대한 EU 반독점 경고 직면
지난 월요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브로드컴(NASDAQ:AVGO)은 조만간 EU로부터 610억 달러 VM웨어(NYSE:VMW) 인수 관련 반경쟁법 위반에 대한 경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고는 몇 주 내로 발표될 것이다.
지난 12월 EU 집행위원회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면서 브로드컴이 VM웨어 소프트웨어와 상호 운영되는 특정 하드웨어 부품의 시장 경쟁을 제한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의 제기 성명을 통해 우려 사항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업들은 인수 거래를 방어하기 위해 상임 위원회, 국가 경쟁당국 관계자, 집행위원회 변호사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EU로부터 과징금 청구서를 받은 이후에야 해결책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전에 자산 매각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에서는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 경쟁당국은 아직 조사 중이다.
브로드컴과 VM웨어 주가는 지난주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각각 7.9%, 4.7% 상승했다.
화이자, 300억 달러 이상 규모 씨젠 인수 협상 중
지난 월요일 월스트리저널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NYSE:PFE)는 3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씨젠(NASDAQ:SGEN) 인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인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인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씨젠 인수는 반독접 우려로 인해 규제당국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작년에 씨젠은 화이자의 경쟁사인 머크(NYSE:MRK)와 인수 논의를 했으나 공식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보도 이후 지난 월요일 씨젠 주가는 10% 이상 올랐고, 지난주에는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르코닉 인수 논의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NYSE:ARNC)가 아르코닉과 인수 협상 중이라는 보도 이후 아르코닉 주가는 화요일에 19% 이상 급등했다. 이들은 부채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르코닉은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과도 접촉했으나 인수 거래는 아직 그 어느 곳과도 보장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QT, 30억 달러에 라디우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인수 고려
지난 수요일 EQT 액티브 코어 인프라스트럭처는 공공부문 연금투자위원회(Public Sector Pension Investment Board)와 함께 라디우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NASDAQ:RADI)를 주당 15.00달러에 전액 현금( 30억 달러 규모)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디우스 글로벌의 주가는 지난주 24% 이상 급등했다.
원스팬, 매각 가능성 소식에 주가 급등
지난 목요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리전 파트너스 에셋 매니지먼트(Legion Partners Asset Management) 등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인수 목표인 원스팬(NASDAQ:OSPN)이 회사 매각을 포함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해당 보도는 원스팬이 투자은행 에버코어와 기업 매각 절차에 대해 작업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기업이나 사모펀드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스팬 주가는 지난주 40% 이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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