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외 신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한 1771억원, 영업이익은 83.1% 감소한 430억원을 예상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와 영업이익 각각 16.3%, 53.9% 하회할 전망이다.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향 원료 매출 1320억원을 인식하나, 스카이코비원 추가 계약 불확실하여 관련 원자재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및 노바백스 (NASDAQ:NVAX) CDMO 생산 감소 등으로 하향이 불가피했다.
4Q22 실적 전망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5% 감소한 1901억원, 영업이익은84.8% 감소한 22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8%, 72% 하향 조정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진에 따라 CDMO 계약 물량 축소가 예상된다.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 종료에 따른 매출 부재도 예상된다.
1분기 중 스카이 코비원의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기대하나, 위드코로나 전환에 다른 백신 접종률 감소로 인해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으로 내수 및 수출 부문 매출 회복을 기대하나, 코로나19 백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2022년 대비 역성장 전망돼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서 연구원은 "다만 향후 스카이코비원 추가 계약, 코로나19 백신 외에 신규 백신 CDMO 계약,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임상 진전 등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