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크래프톤이 기대치에 못 미친 신작과 비수기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718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1074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래프톤 CI
펍지 PC, 모바일은 모두 4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라 3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펍지 PC, 모바일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5%,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청소년 게임 사용 시간에 대한 규제 등은 지속하고 있어 2023년 모바일 게임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유저들은 해외 서버 이용이 빈번하기 때문에 2023년 글로벌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레인보우식스 모바일 등의 FPS 경쟁작들 역시 배그 매출 반등의 어려운 요인으로 판단된다.
배틀그라운드 IP 매출 비중 외
작년 12월 출시했던 신작은 짧은 플레이 타임, PC 최적화 문제 등의 발생으로 기존 추정치 4분기 300만장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TCP는 높은 수준의 마케팅비용으로 인한 제한적인 이익 기여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공 시 배틀그라운드 외에 AAA급의 글로벌 게임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있었다.
크래프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신작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출시 성과에 따라 신작 히트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은 배그 IP를 대체할 신규 대작이 부재하고, BGMI 재개와 중국 게임 시장의 규제가 완전히 완화되기 전까지 모바일 게임의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