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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국고채 167.8조 발행"…"공급 부담 감소에 시장금리 하락 전망"

입력: 2022- 12- 24- 오전 12:09
정부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정부가 내년 국고채를 총 167조8000억 원 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국채 잔액을 결정하는 순발행 규모는 올해(104조8000억원)보다 43조3000억 원 줄어든 61조5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 내년 국고채 순발행 61.5조원…올해보다 대폭 감소

기회재정부는 지난 22일 은행회관에서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4회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를 열고, 2022년 국고채 시장 동향 및 2023년 전망, 2023년 국고채 발행계획 및 국채시장 발전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내년에는 국채 시장이 나아질 전망이지만, 경기,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아직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바이백 재원을 확대하고, 1분기 국고채 발행을 올해의 53조3000억 원보다 축소한 42조~48 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고채 연물은 장기물 비중을 유지하면서 중기물을 줄이고 단기물을 늘릴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2년물 통합발행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 시장 중장기 로드맵에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 공급 부담 감소에 시장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

공급 부담이 감소하면서 채권시장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연간 국고채 발행 규모 감소 등은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BOJ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환으로 상승하던 시장 금리는 전날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채권 발행 축소에 이어 발행전략 협의회 등 우호적인 수급에 대한 기대로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펀더멘털, 통화정책 외 채권 수급 중 수요는 당장 가늠하기 어렵지만, 공급 부담은 감소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이 예상된다"며 "특별한 이벤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단기자금시장 상황 정도를 살피며 채권시장은 연말 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수익률 곡선 (yield curve)은 국고채 만기별 발행 비중을 살필 수밖에 없다"며 "단기물(2~3년) 확대, 중기물(5~10년) 축소, 장기물(20년 이상) 유지라면 국고 10-3년은 플래트닝, 30-10년은 스티프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고 10-3년 금리 역전 확대와 30-10년 금리 역전 해소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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