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49분 현재 대성창투는 전일 대비 480원(16.38%) 오른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텐센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배급권을 확보하면서 양사 간 지분 제휴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실제 지분 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텐센트의 지분 취득이 이뤄진 후 정식 출시한 '승리의 여신:니케'가 서비스 첫 달 글로벌 매출 1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시프트업의 기업공개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시프트업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텐센트가 최근 시프트업의 지분 20%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김형태 전 엔씨소프트 (KS:036570) 아트 디렉터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창업자 김형태 대표는 소프트맥스, 엔씨소프트에서 원화가, 아트디렉터로 재직하며 '창세기전' 시리즈와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체형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미적 감각과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국내외 배급권을 텐센트가 통째로 확보했고, 또 다른 후속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를 통해 배급하기로 확정하면서 국제적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시프트업 관계자는 "텐센트의 투자를 최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자세한 내역을 공개할 순 없다"고 밝혔다.
대성창투는 시프트업에 지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