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TL'의 경쟁작 '디아블로4' 출시가 위협적일 것이란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의 PC/콘솔 MMORPG 신작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시점으로 볼 때 상반기 말인 6월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 (KS:036570)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 준비 중이므로 출시 시기의 변화가 없다면 '디아블로4'와 정면으로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리자드는 지난 9일 더게임어워즈(TGA)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신작 RPG '디아블로4'의 내년 6월 6일 출시를 확정 지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아블로4'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 후 전작 대비 개선점이 뚜렷하지 않다며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복합적 평가를 받는 중"이라며 "하지만 '디아블로4'의 성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위협적인 경쟁작"이라고 판단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유저 평가가 하락했지만 판매량은 견조했다.
'디아블로3'는 졸음을 부르는 게임이라 혹평 받았지만 3000만장을 판매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역시 혹평 받은 리메이크 작품임에도 500만장을 판매하며 흥행했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출시 예정 시기에 등장할 대형 경쟁작은 흥행에 부정적 변수"라면서도 "하지만 경쟁사의 전략을 확인한 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고, '디아블로4'가 가격 인상으로 만든 논란 역시 글로벌 유저의 가격민감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엔씨소프트, 'TL' 경쟁작 '디아블로4'의 위협](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72c55a414211d37d4df3bfee217b739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