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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연말 증시, 연기금 추종매매보다 배당주와 삼성전자

입력: 2022- 12- 12- 오후 05:10
[심층진단] 연말 증시, 연기금 추종매매보다 배당주와 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출처=아이클릭아트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을 상장 이후 강력하게 매수했던 연기금이 지난달 돌연 매도로 돌아서며, 최근 낙폭 과대 성장주 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구분하는 투자자 분류상 연기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을 포함한다. 이중 국민연금의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달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빠진 대신 엔씨소프트 (KS:036570)와 네이버 (KS:035420), 카카오 (KS:035720), POSCO홀딩스 (KS:005490), 아모레퍼시픽 (KS:090430), LG생활건강 (KS:051900) 등이 매수 목록에 올라왔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여타 전문가들과 함께 연기금의 매수 패턴 분석과 전망 그리고 연말 증시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연기금의 성장주 매수..낙폭과대가 이유

연기금의 매수 패턴을 보면 지난달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매도하고 낙폭 과대 성장주와 중국 소비 관련주 매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성장주가 회복한다는 의미 보다는 차익 실현이라고 보고 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연기금들은 패시브 전략을 쓰는데, 지표와 벤치마크의 괴리율이 높으면 부담으로 비중상 LG에너지솔루션을 많이 가져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시점에서 연기금의 변심이라고 하는데 연기금이 이기심이 더 맞는 표현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연기금을 쫓아가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3분기 누적 수익률은 -7%대로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것에 비해 나은 성적을 보인다. 그러나 연기금 추종 매매는 후행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연기금이 성장주로 갈아타는 현상을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된다"며 "지금은 낙폭 과대주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지 성장주가 다시 오른다고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성장주가 재기하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인플레이션 정점, 중국 시장 회복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연기금이 매수하는 종목은 대체로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이다. 엔씨소프트나 LG생활건강처럼 경기 침체기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 중 보유 현금이 풍부하거나 다른 기업보다 낮은 금리에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 위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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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이클릭아트

◇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 숏커버링, 삼성전자 (KS:005930)

연말 증시 전략으로 추운 계절에는 배당주, 그리고 공매도가 잔고가 높은 종목에 관심 갖자는 조언이 나왔다.

연말을 기준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찬바람이 불면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많아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의 수익률이 좋다.

배당주 중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이나 코스피 고배당 50지수에 투자하자는 전략이다.

최양오 원장은 "효성티앤씨, 동부, 금호 등이 배당 상위 종목이고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은 금호건설, 노루페인트 등으로 두 가지 기준을 잘 섞으면 전통적인 투자전략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직 연기금의 매수세가 세지 않은 삼성전자에 관심 가질 시기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연기금이 삼성전자에 적극적으로 베팅한다는 얘기는 패시브에 이어서 액티브도 얹어지거나 패시브 자금이 대거 증가하면서 지수를 사러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로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종목군들도 대거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가 올라가면서 순환매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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