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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위기다] ⑥자존심 구긴 카카오게임즈, '신작게임' 숨 쉴 틈 없는 물량공세 나선다

입력: 2022- 12- 07- 오후 05:30
© Reuters.  [게임이 위기다] ⑥자존심 구긴 카카오게임즈, '신작게임' 숨 쉴 틈 없는 물량공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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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글로벌 게임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국내 게임사들도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게임 개발 인건비는 치솟고, 이렇다 할 신작게임 부재는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는 국내 게임산업이 처한 시장 환경과 함께 위기대응 방안 등을 게임 기업별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KS:036570),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컴투스의 실적·주가 컨센서스, 신작게임 소개 및 전략, 게임사별 핵심 이슈 등을 지난 3개월간의 증권사 보고서를 토대로 시리즈 기사를 준비한다. [편집자주]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대작 게임인 오딘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면서 매출이 감소세가 뚜렷하고, 무엇보다 해외시장에서 매출 둔화세가 뼈아프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의 매출이 단기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6월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9월까지 높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9월말 유저 불만이 커지면서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다시 말해 카카오게임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신작게임 출시와 흥행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KQ:293490) '오딘'. 사진=카카오게임즈

◇ 3분기 실적, 8대 게임사 중 가장 부진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역성장하는 수모를 겪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2% 급감했다. 8대 게임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이 같은 실적부진의 결정적 요인은 흥행 대작이었던 '오딘'의 대만 론칭 효과가 빠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퍼블리싱 중심인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사업 마진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속될 자회사 상장은 대체재를 증가시킨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력도 하락을 반전시킬 카드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잇따른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게임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내년 2분기부터 대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출시예정 신작게임 리스트. 자료=유진투자증권

◇ 카카오게임즈, 내년 신작게임 출격 대기

카카오게임즈는 내년까지 에버소울(수집형 RPG), 아키에이지 워(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MMORPG), 가디스오더(액션 RPG) 등 4개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에버소울의 성공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브컬처 영역에서 호요버스가 추구 한 맥락과 비슷하게 동 게임도 세계관 PV 및 OST 사전 출시를 통해 유저 접점을 찾아가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게임성 차별화 포인트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지속적 트래픽에 기반한 매출창출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언리얼 5 엔진 기반 신작인 아키에이지 2가 핵심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한 인게임 기반 영상에서 높은 퀄리티로 유저 기대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MMO 요소 결합으로 퀄리티와 최적화 유지가 지속될 지에 대한 변수는 남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 주기를 짧게 가져감으로써 소위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지스타2022’에서 시연된 신작들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게임성 평가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년에 신작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달 출시한 '디스테라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 사진=카카오게임즈

◇ 내년 상반기 라이온하트-세나테크놀로지 상장 전망

올해 상장 예정이었으나, 시장 상황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연기됐던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라이온하트)’와 ‘세나테크놀로지’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회사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때문에 상장 여부에 따라 게임흥행과는 별도로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에서는 관련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골프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향후 스포츠와 헬스케어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개발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세나테크놀로지가 게임장비 등 하드웨어 분야를 맡아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137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61%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80~90%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이기 때문에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라이온하트의 상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온하트 역시 카카오게임즈 매출 40%를 차지하는 게임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원개발사이자, 주요 이익 기여 역할을 하고 있는 자회사다.

오딘의 유통사는 카카오게임즈다. 라이온하트는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에 1조2041억원에 인수됐다. 라이온하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30.37%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 본사 지분 24.57%까지 합치면 카카오게임즈가 총 54.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 상반기가 유력시 되고 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임원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을 약속한 점 등을 미뤄볼 때 내년 상장 재추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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