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공장 가동과 에스피 호조가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조원으로 추정했다.
1~3공장 풀가동에 더해 하반기부터는 4공장 완전 가동이 개시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정기보수 계획도 없어 기존 공장들의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다만 4공장은 조기 수주 영향으로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감가상각비 등 비용을 상쇄할 만큼 이익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 효과는 2024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르면 24년말 5공장(항체 생산 공장)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피스도 기대감도 커진다. 2023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고농도가 파트너사인 오가논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신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미국 휴미라 시장은 173억 달러 규모 였으며, 그중 80% 이상이 고농도 제형이었다"며 "내년 이후로는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4공장 가동과 에스피 호조](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0df945c6876d30a540f1d6f0ee100c1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