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11분 현재 시노펙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원(8.20%)오른 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및 산업투자공사(Dussur)·국부펀드(PIF) 관계자들은 빈 살만 왕세자보다 약 10여 일 먼저 한국에 도착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상에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포함한 주요 수처리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번 만남에서 사우디 측은 자신들이 구상하고 있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와 향후 발주계획 등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에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대형 하천이 없어 상수도 공급의 상당 비중을 해수담수화가 맡고 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네옴의 상수도 공급 역시 해수담수화를 통해 해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옴은 전 세계 물동량의 10%, 원유 물동량의 7%가 지나는 수에즈운하 초입의 홍해 연안에 지어진다. 서울의 44배 규모로 지어지는 만큼 많은 거주민이 정착할 전망이며, 물류의 요지에 위치해 방문객 비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담수화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시노펙스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담수화 사업분야해서 핵심 파트너로 알려져있다. 18년에 두산에너빌리티와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폐수처리설비 공급 계약을 하고 19년도에는 친환경수처리 폐수무방류 기술라이선스계약까지 체결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담수청으로 수주한 바 있는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역삼투압 파일럿 유니트 또한 수주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