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코비원 선구매 계약 DS 매출 반영으로 4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한 2141억원, 영업이익은 58.6% 감소한 105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35.1%, 영업이익은 392.1%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스카이코비원(GBP510)의 질병청 선구매 계약 중 DS 잔여 매출 인식과 3분기 노바백스 (NASDAQ:NVAX) 코로나19 백신 CMO의 변이주 백신 생산 기술이전 진행에 따른 CMO 매출의 일시적 급감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카이코비원 질병청 선구매 계약 2000억원 중 DS 매출은 약 1400억원으로 추정한다. 1분기 중 약 120억원의 스카이코비원 DS/DP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4분기 중 DS 매출은 약 1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카이코비원 매출, 노바백스 CMO 매출, 스카이셀플루(독감 백신) 매출 등 내년 실적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할 전망이다.
스카이코비원은 2022년 말~2023년 초 WHO EUL을 비롯해 EMA, MHRA 조건부 허가 획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mRNA 백신 개발사들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출시 및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수요 둔화는 스카이코비원의 해외 진출 이후 기대 매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또 COVAX향 백신 공급은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 규모 축소가 기대되고, 자체판매 대비 단가 및 수익성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판매 성과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노바백스 CMO 매출은 연초 이후 연이은 가이던스 하향 감안 시 내년 공급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한편 노바백스 CMO 공급 규모 축소에 따라 중단됐던 스카이셀플루 매출 재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