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하반기에는 에피스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3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조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상반기는 로직스, 하반기는 에피스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로직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환율 효과와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실적 베이스가 높겠지만 내년 상반기 실적은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성 개선, 정기보수 없이 1~3공장의 풀 가동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의 높은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에피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1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301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며, 특히 고농도 제형으로 출시되고 머크에서 분사된 오가논이 판매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또 최근 4공장의 부분 가동 개시 이후 GSK로부터 작년 로직스 매출액의 26.8%에 해당하는 4207억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가 시작됐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젠의 레카네맙을 비롯한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향후 대규모 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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