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12분 아비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3.11%)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아비코전자에 대해 이익 성장세가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아비코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235% 뛴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밑돌았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IT 수요 둔화가 메탈 파워인덕터와 시그널 인덕터, 자회사의 MLB 임가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전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기여도 커져 전년 대비 외형과 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비코테크의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가 내년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인텔 (NASDAQ:INTC)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시점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다"며 "전체 부품 업황의 반등 시점을 감안할 때 내년 2분기 모멘텀은 DDR5를 통해 더욱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