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퍼피션트(Perficient) 최근 +53% 급등! 프로픽은 이미 3월에 매수할 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전체 업데이트 내용 확인하기

[심층진단] '추풍낙엽' 美 빅테크주, 신규 매수 가능한 자리 

입력: 2022- 11- 02- 오후 05:09
[심층진단] '추풍낙엽' 美 빅테크주, 신규 매수 가능한 자리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출처 = 아이클릭아트

애플을 제외한 구글, 메타, 아마존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며 나스닥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기술주가 이끄는 나스닥지수의 가치가 하락하자 투심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성장을 담보로 상승했던 기술주가 올해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스닥지수의 가치가 8조 달러(약 1경 원) 이상 빠진 가운데 월가는 올 4분기 더 큰 하락 폭을 전망했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여타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부진에 대한 분석과 전망 그리고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애플 (NASDAQ:AAPL). 사진= 상하이저널

◇ 빅테크 4분기 실적도 '먹구름'..애플,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생존

여타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10월 28일(현지시간), 애플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01억5000만 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 매출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빅테크기업 중 애플만 살아남은 이유는 자사주 매입과 주주 환원 정책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기업과 달리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애플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할 때도 주가수익비율(PER) 많이 올라봐야 15~16배 수준으로 시장 대비 여전히 낮은 상황이었다"며 "낮은 밸류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다른 종목군들은 실적이 조금이라도 빠지면 급락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버틸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워낙 높아서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올라가는 상황에서 배당주와 안정주로 매수세가 이동하다보니,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문제는 3분기 실적이 최악은 아니었지만 4분기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IT 수요는 기본적으로는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엔데믹 상황으로 돌아가면서 과거 대비 IT 콘텐츠 수요와 관련된 기대감은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그에 대한 소비가 줄면 당연히 광고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은 달러 결제 시스템으로 해외 매출 부진은 달러로 바꿨을 때 이익이 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달러가 급속도로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달러가 정점을 친다 하더라도 물가도 쉽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 속에 4분기 실적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어 "다만 10월만 하더라도 다우지수가 14%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4% 오르는 데 그쳤는데, 이 격차는 빅테크 급락에서 나온 것으로 악재를 선반영한 측면에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반등 탄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메타, 알파벳, 아마존..새로운 수익 창출 필요

최근 메타는 언제 수익이 날지 모르는 메타버스 개발 비용 증가 이슈로 투심이 상당히 위축됐다.

메타는 구글과 애플이 얻지 못하는 로우데이터를 얻기 위해 메타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문제는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이 얼마인지 예측이 안된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부문의 오큘러스 신제품도 시장의 기대를 미치지 못하는데다 광고가 기본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많다는 지적이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메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는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반발 매수에 그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잘 살펴봐야 될 것은 소위 MAU(Monthly Active Users) 유저가 빠지는지 여부로 만약 MAU마저 줄어든다면 주가 회복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광고 매출 감소로 타격을 받는 기업 중 하나는 알파벳이다. 그동안 유튜브 검색 광고로 매출이 증가했었는데 최근 이와 비슷한 숏폼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위협 요인이다. 경기가 꺽이면서 기업들이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광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그나마 구글은 안드로이드 장악력과 결제 수수료 증가 등으로 광고 매출을 조금 상쇄하고 있는 실정으로 구글도 실적을 증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익모델이나 추가적인 광고 모델 등이 있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아마존도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경영진조차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최대 실적 시즌인 4분기 전망이 어둡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s) 부문이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더불어 솔루션이 많다는 점이다. 그 안에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개인이 필요한 새로운 데이터로 만드는 방법, 미드레어 솔루션들이 견고해 유일하게 아마존이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다.

그러나 문제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아마존이 AWS 가격을 안 올린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 입장에서 보면 AWS 사용시 약 30% 가량의 비용이 올라간 셈이다. AWS가 공고히 1위를 지켜나가겠지만 점유율이 떨어지거나 흔들릴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재무 구조 악화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AWS의 수익성이 떨어지는지 여부가 내년도에 아마존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진단했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美 빅테크주 신규 매수 가능..작은 비중으로 시작해야

그렇다면, 미국 빅테크주의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대부분 매도의 시기를 놓쳤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 구간에서 잘못 판단하면 거의 저점 영역에서 팔 수 있는 상황으로 메타는 리스크가 많지만,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종목의 경우 투자시기가 잘못됐거나 손실이 났다고 뒤로 물러설 때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메타를 제외한 다른 종목군의 경우, 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한 신규 매수 단행 시기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으라는 전략이다.

미국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성장주를 선호하는 상황으로 돌아서는지를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겠다는 의견이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저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작은 비중으로 매수를 시작해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기훈 뮤레파코리아 수석파트너는 "지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그래도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은 꽤 있는 편이라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소위 방어주 개념으로 다시 부상할 수도 있다"며 "신규 매수는 지금 가능하지만 환율과 관련된 기대는 접고 내가 투자한 금액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베이스로 투자를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이어 "만약 달러의 강세가 꺽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펀드 등을 통해 기술주를 매수할 때 환 헷지가 되어 있는 상품으로 사는 게 좋고 ETF형태로 매수하기 보다는 개별 기업을 사고, 환율에 대한 위험은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100 가운데 5~10 정도는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